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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_저의많은꿈을이루어준나라한국,사랑합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5-03-26 (목) 22:59 조회 : 1043


저의많은꿈을이루어준나라한국,사랑합니다!


학위취득의꿈은한국에서!

일반적으로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대한 여러가지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개가 많이 끼는 섬나라 영국사람은 무척 자존심이 세고, 독일인은모두 철두철미한 장인정신으로 뭉쳐있으며, 자유의 나라로 상징되는 미국인은 모두 편견없이 오픈된 마인드를 갖고자신의 꿈을 항상 실현시킬 수 있다고 말입니다. 이중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편견이 참 재미있는 데, 러시아인 모두 보드카를 잘 마시고 곰과 싸워도 말짱하게 이겨낼 수 있는 남자와 시베리아의 혹독한 추위를 가뿐히 극복할 수 있는당찬 여인들이 살고 있다는 한국 친구들의 말은 정말 수십번도 더 들었습니다.
참고로, 러시아의 대부분 지역에는 4계절이 있고 기후가 한국과 거의 비슷합니다. 이것은 러시아에 시베리아 지역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11개의 시간대가 펼쳐져 있을 정도로 영토가 넓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독한 보드카를 즐기는 사람도 요즘에는 많지 않고 곰과 싸울기회는커녕 만질 기회도 없어 주로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동북아 이웃나라 한국에 대해 러시아인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러시아인의 생각은 이국정취와 낭만, 아름다운 풍습과 전통, 노인에 대한 존경과 예의 등으로 정리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국 유학생활을 통해 직접 느낀 또 다른 가치들로 친절, 애국심, 우의, 근면성, 그리고 그리고 정(情)으로 표현되는 이웃간의 배려를한국인은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과 인접한 러시아 연해주의 사할린이라는섬에서 태어났는 데, 아시다시피이 곳에는 일제시대에 강제 이주된 고려인 후손들이약 5만여 명이나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치 등 한국전통 음식부터 제사 등 한국문화까지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제 생애 최초로 송편을 맛보게 된 곳도 서울이 아닌 사할린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김치와 깍두기라는 음식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외할아버지 댁 이웃에 살고 있던 고려인 아저씨가 김치와 깍두기를 커다랗고 하얀 골드 마요네즈 통에 담아서 저희 집에 갖다 주시곤 했는 데,  그 김치 맛은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외국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대학 입학 시에도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학과인 “국제경제관계” 전공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때부터 한국과 저의 인연은 더욱 더 깊어졌습니다. 2005년에5개월 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통해 제 생애 최초로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졌는 데,그 시절 생각이 납니다. 2005년 한국에 간지 얼마 안되었을 때제 눈이너무 아파서 연세대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약값을 포함 치료비 모두가 보험처리 되는 줄 알고 차비만 가져갔더랬습니다. 진료 받은 뒤 약국에 가서 약을 수령하며, 약사에게 약값은 보험 처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저는 아직 신용카드도 발급받은 상태가 아니라 진땀을 빼고 있는 와중에, 옆에 앉아 계시던 아주머니 한 분이 아무 말없이 제 약값을 내주셨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또 다른고마운 경험은 지하철에서였습니다. 그날 저는 너무 피곤해서서있는 채로꾸벅꾸벅 졸고 있었더니 앉아계시던 할머니가 제 피곤한 모습을 보시고 자리를 양보해주셨습니다. 저는 당연히여러 번 사양하였지만 한국 여러분들의 이 따뜻한 정(情)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한국은뛰어난 창의력과 함께, 굴복하지 않는 민족성 덕분에 경제는 물론 문화력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유교에서는 자신의 민족, 태어난 나라, 그리고 교육을상당히 중요시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학원 중간고사 시절 새벽 세 시에열람실을 찾아갔던 저는 빈 자리가 없을 만큼 열심히 공부하는 많은 한국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정말 감탄했던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좀 더 전문적으로 알고 싶다는 마음이 저절로 커져 갔고, 결국 2009년에 저와 제 쌍둥이 언니는 각각 연세대와 경희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하여 한국에서 공부해왔으며, 현재 한국기업에서 취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보다 오히려 더 한국을 알고자 하는 마음이 컷기에, 더욱 더 한국에 대한 많은 것을 직접 체험하고 자세히 알고자 노력했습니다. 유학와서 쭉 서울에 거주해왔지만, 언론을 통해 회자되는 곳은 모두 여행을 가 보았습니다. 즉, 제주도,경주, 광주, 부산그리고 많은 한국인들조차 가보지 못한 울릉도, 독도까지 안 가본 곳이 거의 없습니다.
2005년에 대한민국에 속하는 자그마한 독도라는 섬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인간이 살 수 없는 작은 섬에 대해 한국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이런 궁금증은 제가 2010년 위국인을 위한 울릉도/ 독도 탐방을 다녀온 후 자연스럽게 풀렸습니다.
짧은 2박 3 일 일정이었지만, 울릉도에서 거주하는 동안에 박물관과 아름다운 사찰, 케이블카, 학교들, 수많은 상점, 택시는 물론, 나이트클럽까지 존재한다는 사실은 저에게 미소를 짓게 하였습니다. 바닷가에 설치하는 “방파제” 공장도 있고 재료에 사용되는 모래를 울릉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들여온다는 사실도 참 신기했습니다. 폭풍우나 큰 파도가 칠 경우 큰일은 나지 않을까, 왜 그냥 육지로 이사하여 편하고 걱정 없는 생활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하지만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직접 보면서 사람들을 하나가 되게 하는 작은 섬의 매력에 완전히 반했습니다. 작은 섬이라도 소중하게 보존하고, 애써서 보호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드디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작지만, 자기 땅을 떠나지 않고 뜨겁게 사랑할 줄 아는 울릉도, 독도 주민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떠났습니다. 울릉도, 독도 주민 여러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업으로 나름대로 바쁜 일정이었지만, 그 와중에 개최된 탐방, 축제, 마라톤대회, 노래 연주대회, 공모전, 봉사활동 등 다양한 문화 행사 참여를 통해 소기의 성과도 거두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은 깊어갔습니다.
한국이란 나라는 저를 많이 바꾸었습니다, 한국과 한국 문화를 경험한 뒤 제 인생관과 가치관,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비로소 새로운 눈으로 삶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한국, 그야말로 저에게는 러시아와 맞먹는 의미를 가지는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자기 인생에 있어서 적어도 한번은 외국나라에서의 삶을 도전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의 다양한 민족들은 서로에게 배울 점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학위취득을 넘어 한층 더 어른스럽게 성숙된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외국인 학생 여러분,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는 한국에서 학위취득의 꿈도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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